당하동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,
직영팀과 하청팀은 어디서 갈라지는가

아파트 전체 리모델링은 3주짜리 공사가 아닙니다. 계약금을 보낸 날부터 입주 전날까지, 하루에도 몇 번씩 휴대폰을 들여다보게 되는 3주짜리 불안입니다.
다함이 파는 것도 도배와 타일이 아닙니다. 그 3주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상태, 계약서에 적힌 금액과 날짜가 그대로 지켜지는 평온함입니다.
그런데 이 평온함은 자재 등급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.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다음 날, 현장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누구냐로 결정됩니다.
📌 1. 견적서는 같았는데, 3주 뒤가 달랐습니다
당하동에서 30평대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을 맡기신 분이 계셨습니다. 다함에 오시기 전 이미 다른 곳에서 견적을 세 군데 받아보신 상태였습니다.
금액은 비슷했습니다. 자재 브랜드도 겹쳤습니다. 그래서 무엇으로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.
걱정하신 건 두 가지였습니다. 하나는 공사 중간에 "이건 별도예요"라는 말을 듣는 것. 다른 하나는 낮에 직장에 있는 동안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.
둘 다 자재가 아니라 사람과 구조에서 나오는 문제입니다.
📌 2. 하청 현장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공정
전체 리모델링은 철거·설비·전기·목공·타일·도배·마루·가구까지 여덟 개가 넘는 공정이 순서대로 물립니다. 계약만 하고 시공을 넘기는 구조에서는 그 사이에 마진이 한 번 빠집니다.
남은 금액으로 맞춰야 하는 쪽은 실제로 현장에 들어온 시공자입니다. 그때 제일 먼저 잘리는 건 눈에 안 보이는 공정입니다.
철거 후 배관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반나절, 타일 붙이기 전 바닥 수평을 잡는 한나절, 도배 전에 조명 배선을 미리 빼두는 작업. 전부 끝나고 나면 벽지에 덮여 보이지 않는 것들입니다.
보이지 않으니 안 해도 티가 안 납니다. 티는 6개월 뒤에 납니다. 문턱 옆 마루가 들뜨고, 욕실 문 아래로 물이 새고, 화장대를 놓으려던 자리에 콘센트가 없습니다.
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닙니다. 하려면 그 현장에 하루를 더 써야 하고, 그러면 다음 현장이 하루 밀립니다. 하기 싫어서 안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.
📌 3. 그래서 그 집에서 저희가 한 일
실측을 두 번 갔습니다. 첫 번째는 치수를 재러, 두 번째는 철거 범위를 확정하러 갔습니다. 확장부 새시 주변 단열 상태와 분전반 용량, 주방 배관 위치를 그때 확인했습니다.
그 자리에서 나온 항목을 견적서에 그대로 적었습니다. 손봐야 할 곳이 추가로 나왔고, 그 금액까지 계약 전에 포함했습니다. 공사 중간에 다시 꺼낼 이야기를 미리 없앤 겁니다.
공사가 시작된 뒤에는 매일 저녁 사진과 영상을 보내드렸습니다. 오늘 어디까지 갔고 내일 어느 공정이 들어오는지까지 적어서요.
3주 뒤 잔금은 계약서에 적힌 금액 그대로였습니다.
📌 4. 이건 인심이 아니라 구조입니다
추가금이 없는 이유는 저희가 마음이 좋아서가 아닙니다. 계약 전에 열어볼 곳을 다 열어보고 들어가기 때문입니다. 실측에서 확인하지 못한 변수는 저희 책임이지 고객님 부담이 아니라고 보는 것뿐입니다.
마감이 유지되는 이유도 같습니다. 다함은 하청을 쓰지 않습니다. 목공·타일·도배·전기 모두 저희와 오래 일해 온 직영 마스터팀이 들어가고, 각 공정 시공팀 정보는 계약 시 그대로 알려드립니다. 공사 중에 현장에 오셔서 직접 확인하셔도 됩니다.
꼭 다함이 아니어도 됩니다. 당하동에서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 견적을 받으실 때 두 가지만 물어보세요. "철거 후 배관·전기 상태 확인은 계약 전에 하나요, 후에 하나요?" 그리고 "각 공정에 실제로 들어오는 팀 정보를 계약서에 적어 주실 수 있나요?" 첫 질문에서 추가금이 나올 자리가 보이고, 두 번째 질문에서 6개월 뒤 마감이 갈립니다. 단, 대답을 듣고 나서 그 내용이 견적서와 계약서에 문장으로 남는지까지 확인하십시오. 말로만 한 약속은 공정이 밀리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사라집니다.